걸쭉한 쌀죽이 달디달다? 맛보셨나요? 라이스 푸딩은 프랑스 가정에서는 식후 디저트로도 즐겨 먹고,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해주는 홈메이드 감기약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라이스 푸딩을 먹으려고 일부러 감기에 걸린 척 꾀병을 부리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예요.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워서 이유식으로도 아주 좋겠지요?
밀크 라이스 푸딩
재료
쌀 1컵, 우유 500ml, 달걀노른자 4개분, 물 80ml, 설탕 5큰술, 생크림 400ml, 말린 감 적당량
만드는 법
쌀은 깨끗이 씻어서 20분 동안 불린 후 물기를 빼고, 달걀노른자와 생크림은 뭉치지 않도록 거품기로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소스 팬에 분량의 쌀과 우유, 설탕과 물을 넣어 고루 잘 섞으면서 10분 동안 끓이다가 달걀노른자와 생크림 섞은 것을 넣어 중간 불에 10분 동안 은근히 끓입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잘 저으면서 완성합니다.
Tip
설탕의 분량은 밀크 라이스 푸딩을 달콤한 디저트를 기준으로 한 분량입니다. 달지 않고 담백한 이유식이나 간식용으로 만들 때는 1과 1/2작은술이 적당합니다.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말린 감은 감말랭이라는 이름으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합니다.
시나몬 바나나 밀크 라이스 푸딩
요구르트 & 베리잼 밀크 라이스 푸딩
복숭아 & 아몬드 밀크 라이스 푸딩
Styling Tip
우유와 생크림으로 맛을 낸 크리미한 라이스푸딩은 따뜻할 때 먹어도 좋지만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게 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3일 동안은 거뜬해요. 차가운 밀크 라이스 푸딩을 투명한 유리컵이나 아이스크림 컵에 담아 생과일이나 과일잼을 얹어 보세요. 아이스크림 못지않게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보통 램킨이나 요구르트 접시 등 작은 1인용 개인 접시에 조금씩 담는 것이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겠지요. 색다르게 커피잔에 담아도 꽤 그럴듯하답니다.
에디터 문경옥
요리 윤해숙 (보뇌르 쿠킹 클래스)
사진 김희준
디자인 김윤아
